허리 통증 원인 위치 치료

"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요...", "다리가 저리고 당겨서 걷기가 힘들어요..."

 

허리 통증, 즉 요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. 잘못된 자세, 운동 부족, 노화, 척추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며,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.

 

허리 통증은 원인과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며,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,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
 

1. 허리 통증, 왜 생기는 걸까요?

 

허리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 

• 잘못된 자세: 구부정한 자세, 삐딱하게 앉는 자세,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세 등은 척추에 부담을 주고, 허리 근육을 긴장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• 운동 부족: 운동 부족은 허리 근육을 약화시키고, 척추를 지지하는 힘을 떨어뜨려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
 

• 과도한 운동 또는 작업: 갑작스럽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, 허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 또는 작업은 허리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• 노화: 나이가 들면서 척추뼈와 디스크(추간판)가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 

• 척추 질환:
  • 허리 디스크 (추간판 탈출증): 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눌러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.
  • 척추관 협착증: 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눌러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.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합니다.
  • 척추전방전위증: 척추뼈가 앞으로 밀려나가면서 신경을 눌러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.
  • 척추 분리증: 척추뼈의 연결 부위가 끊어져 불안정해지면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.
  • 척추 측만증: 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질환으로,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  • 강직성 척추염: 척추에 염증이 생겨 뻣뻣해지는 질환으로,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, 골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• 기타 원인: 골다공증, 비만, 스트레스, 흡연, 임신 등도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
 

2. 허리 통증, 부위별 증상은 어떻게 다를까요?

 

허리 통증은 통증 부위와 양상에 따라 원인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.

 

• 허리 중앙 통증: 주로 허리 근육, 인대, 척추 관절의 문제로 인해 발생합니다.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이 나타나며,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• 허리 한쪽 통증: 허리 근육, 인대, 척추 관절의 문제뿐만 아니라, 척추 디스크, 척추관 협착증 등 신경 압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찌릿하거나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, 다리 저림, 감각 이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

 

• 엉덩이, 골반 통증: 허리 디스크, 척추관 협착증, 좌골신경통, 천장관절 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엉덩이, 골반, 허벅지, 종아리, 발까지 통증이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.
• 다리 저림, 감각 이상: 허리 디스크, 척추관 협착증 등 신경 압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. 다리가 저리고, 감각이 둔해지거나,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 

3. 허리 통증, 어떻게 진단할까요?

 

허리 통증 진단은 환자의 병력, 통증 양상, 신체 검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지며,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.

 

• 문진 및 신체 검진: 통증의 발생 시기, 부위, 양상, 악화 요인, 동반 증상 등을 확인하고, 허리 움직임 범위, 근력, 감각, 반사 신경 등을 검사합니다.
• X-ray 검사: 척추뼈의 정렬 상태, 골절, 척추 분리증, 척추전방전위증 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• CT (컴퓨터 단층 촬영) 검사: 척추뼈, 디스크, 척추관 등의 상태를 자세하게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• MRI (자기 공명 영상) 검사: 척추 디스크, 척추관 협착증, 신경 압박, 염증 등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가장 유용한 검사입니다.
• 근전도 검사: 신경 손상 여부와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.
• 혈액 검사: 염증, 감염, 류마티스 질환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.

 

4. 허리 통증, 어떻게 치료할까요?

허리 통증 치료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지며, 보존적 치료, 비수술적 치료, 수술적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.

• 보존적 치료
  • 안정: 통증이 심한 경우, 1~2일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. 하지만, 장기간의 침상 안정은 오히려 허리 근육을 약화시키고, 회복을 늦출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  • 약물 치료: 진통제, 소염제, 근육 이완제 등을 복용하여 통증과 염증을 완화합니다.
  • 물리 치료: 온열 치료, 냉찜질, 전기 자극 치료, 초음파 치료, 견인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, 근육을 이완시키며, 혈액순환을 개선합니다.
  • 운동 치료: 허리 근력 강화 운동, 스트레칭, 자세 교정 운동 등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, 척추를 지지하는 힘을 키우며, 유연성을 향상시킵니다.

 

• 비수술적 치료
  • 주사 치료: 신경 차단술,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, 프롤로테라피, 신경 성형술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, 염증을 줄이며, 신경 기능을 회복합니다.
  • 도수 치료: 전문 치료사가 손을 이용하여 척추, 관절, 근육, 인대 등을 교정하고, 통증을 완화하며,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입니다.

 

• 수술적 치료: 보존적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, 신경 압박이 심하여 마비, 대소변 장애 등이 나타나는 경우,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. (미세 현미경 디스크 제거술, 척추 유합술 등)
  
  

5. 허리 통증 예방, 어떻게 해야 할까요?

 

허리 통증은 예방이 중요합니다.

 

• 바른 자세 유지: 서 있을 때, 앉아 있을 때, 걸을 때, 물건을 들 때 등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합니다.
• 규칙적인 운동: 허리 근력 강화 운동, 스트레칭, 유산소 운동 등을 꾸준히 합니다.
• 체중 관리: 과체중이나 비만은 척추에 부담을 주어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,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.

 

• 스트레스 관리: 스트레스는 허리 근육을 긴장시키고,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,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• 금연: 흡연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, 디스크 변성을 촉진하여 허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

 

• 무거운 물건 들 때 주의: 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굽히지 말고, 무릎을 굽혀 몸에 가깝게 붙여서 들어 올립니다.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 올바른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.
• 작업 환경 개선: 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경우, 허리를 지지해주는 의자를 사용하고, 1시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합니다.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고, 키보드와 마우스는 팔꿈치가 90도 각도를 유지하는 위치에 놓습니다.

 

• 수면 자세: 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한 매트리스는 피하고,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거나, 바로 누워 무릎 아래에 베개를 받치는 자세가 허리에 부담을 줄여줍니다.
• 정기적인 검진: 허리 통증이 자주 발생하거나,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,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,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허리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부터 심각한 척추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,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허리를 되찾고, 활기찬 일상을 누리시기 바랍니다.